전체 글91 생각하는 AI의 역설: AGI 시대에 더 절실해진 영·혼·몸 AGI(범용 인공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가 인간의 전방위적 지능을 능가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독교 신학은 역사적으로 가장 근본적인 존재론적 질문에 직면해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서서, ‘인간만의 고유성’이 기계에 의해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치만 니의 영·혼·몸 삼분설을 바탕으로 AGI가 기독교 신학에 던지는 주요한 딜레마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혼(Soul)의 영역 침범: ‘지능’은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통적 기독교 변증에서 이성과 지성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혼에 속한 고유한 능력이었습니다. 그러나 AGI는 논리적 추론뿐 아니라 창의적 글쓰기, 예술적 영감까지 모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학적 문제는 .. 2026. 2. 19. 인간의 타락과 그 유산: 원죄와 자범죄를 이해하기 인간의 타락과 그 유산: 원죄와 자범죄를 이해하기우리가 왜 동시에 고귀하면서도 추악할 수 있는지 설명하려면 ‘죄’라는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아담의 범죄 이후 인류가 겪게 된 영적 변화를 단순한 개인적 실수로 보지 않습니다. 영적 변화란 영에 의해 지배를 받았던 인간이 혼의 지배를 받아 자아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전락된 것을 말합니다. 아담의 타락은 모든 후손의 존재 양식을 바꾸어 놓았고, 오늘은 흔히 ‘원죄’라 부르는 두 축, ‘죄책의 전가와 부패성의 전달’과 그에 대한 쟁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죄책의 전가 (Imputation of Guilt)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지어진 아담의 죄가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까요? 신학은 이를 ‘죄책의 전가’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님.. 2026. 2. 17. 죄의 본질과 인류의 타락: 에덴의 상실과 계보의 비극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영광스러운 선언 뒤에는, 그 형상이 파괴되고 오염된 비극적인 역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직신학에서 '죄론(Hamartiology)'은 단순히 도덕적 결함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어긋남을 진단하는 학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되어 가인과 셋으로 이어지는 인류 초기의 역사는 죄가 어떻게 실재화되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1. 죄의 선행적 기원: 천사의 타락과 마귀의 존재죄는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인류가 창조되기 전, 혹은 인류 역사의 여명기에 이미 영적 세계에서의 반역이 선행되었습니다.1.1. "처음부터 범죄한 자"의 의미요한일서 3장 8절은 "죄를 지은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고 기록합니다... 2026. 2. 16. [깊은 영성 9] 타락후 사람의 영과 혼과 몸 타락과 영적 사망: 워치만 니가 해부한 인간 구조의 붕괴인간의 내면 구조를 이해하는 설계도는 성경이 제시하는 영, 혼, 몸의 삼분설(Trichotomy)에 있습니다. 이분설, 삼분설 중요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이해하고 영적인 사람이 되고, 영성을 이해하고 전달하기에 삼분설이 쉽기 때문에 삼분설에 기초를 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치만 니(Watchman Nee)는 그의 저서 『영에 속한 사람』을 통해 인간이 겪는 모든 영적 무능력의 근본 원인이 바로 이 '존재 질서의 파괴'에 있음을 역설합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의 영이 어떻게 '죽은 상태'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영·혼·몸의 체계가 어떻게 하락했는지 성경 구절과 함께 심층적으로 고찰해 보겠습니다. 1. 죽음의 본질: 하나님과의 교통이 단절된 영하.. 2026. 2. 16. 인간론: 기원, 구조,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해석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 그리고 신학자들이 매달려온 근원적인 물음입니다. 조직신학의 체계 안에서 '인간론(Anthropology)'은 단순히 생물학적 인류를 정의하는 것을 넘어,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인간의 위치와 사명을 규명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인간의 기원과 그 존재의 구조를 살피는 일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밝히는 이정표가 됩니다. 1. 인간의 기원: 흙과 하늘의 생기성경은 인간의 기원을 우연의 산물이나 단순한 진화의 결과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2장 7절은 인간이 지음 받은 과정을 매우 입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이.. 2026. 2. 15. [깊은 영성 8] 혼의 독립이 영을 죽인다. 인간의 구조와 자유의지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은 우주에서 가장 독특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천사와 유사한 영(Spirit)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동물과 유사한 혼(Soul)을 가진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께서 각종 실과를 허락하시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금하신 것은, 인간이 기계가 아닌 완전한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체임을 의미합니다. 워치만 니는 "우리 의지의 찬성 또는 반대가 있어야만 하나님이든 마귀든 우리 안에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상적인 영적 질서에서 영은 집의 안주인이고, 혼은 주인의 뜻을 수행하는 청지기이며, 몸은 명령을 따르는 종의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목적: 생명나무를 통한 영의 연합하나님께서 인간의 혼을 창조하신 목적은 그것을 통해 .. 2026. 2. 13.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