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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몸 시리즈4] 당신이라는 성전: 지성소, 성소, 바깥뜰의 영적 설계도

by Grace1 2026. 2. 1.

[영·혼·몸 시리즈4] 당신이라는 성전: 지성소, 성소, 바깥뜰의 영적 설계도

 성경은 고린도전서 3장 16절을 통해 놀라운 선포를 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과거 예루살렘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렀던 것처럼, 지금은 믿는 자들의 내면이 하나님의 거처인 '성전'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전의 세 부분인 바깥뜰, 성소, 지성소의 구조를 통해 우리 인간의 몸, 혼, 영이 어떻게 설계되었으며, 어떤 순서로 기능해야 하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바깥뜰(The Outer Court): 보이는 생명, '몸(Body)'

성전의 가장 외부 영역인 바깥뜰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개방된 장소입니다. 이는 인간의 몸(Body)을 상징합니다. 1) 외적 예배와 물리적 생명: 바깥뜰은 외적인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우리 몸은 세상과 소통하고, 물리적인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나타내는 도구입니다.  2)세상의 빛(태양): 원문에서 언급하듯, 바깥뜰은 해의 비춤이 있는 곳입니다. 즉, 인간의 감각과 자연적인 이성으로 인지할 수 있는 물리적 세계를 의미합니다.  3) 비천하나 거룩한 시작점: 삼분설의 순서에서 몸은 가장 마지막(비천한 존재)에 언급되지만, 성전의 입구로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 관문이 됩니다.

2. 성소(The Holy Place): 자아의 활동 영역, '혼(Soul)'

바깥뜰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성소는 제사장만이 출입할 수 있는 구별된 곳입니다. 이곳은 인간의 내적인 생명인 혼(Soul)을 상징하며, 감정, 의지, 생각을 포함합니다. 1) 거듭난 사람의 성소: 거듭난 이들에게 혼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소'가 됩니다. 제사장이 피와 기름과 향과 떡을 드리는 것처럼, 우리의 생각과 사상, 갈망이 이곳에서 하나님과 왕래합니다. 2) 일곱 등대의 빛: 성소 안에는 태양 빛이 아닌 일곱 등대의 빛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지식, 사상, 원칙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혼은 이 '이상적인 세상'과 '물질적인 세상' 사이에서 지식을 처리하고 원칙을 세웁니다. 3) 중재자로서의 위치: 혼은 영과 몸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영의 계시를 몸으로 전달하거나, 몸의 감각을 영으로 전달하는 교량 역할을 수행합니다.

3. 지성소(The Most Holy Place): 은밀한 곳, '영(Spirit)'

성전의 가장 깊은 곳, 휘장으로 가려진 지성소는 바로 인간의 영(Spirit)을 상징합니다. 이곳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시 91:1)"이며, 하나님이 직접 거하시는 처소입니다. 1) 빛이 없는 어둠의 신비: 성소에는 등대가 있고 뜰에는 햇빛이 있지만, 지성소에는 아무런 인공적·자연적 빛이 없습니다. 이는 영의 영역이 인간의 지각이나 이해(혼의 빛)를 초월함을 의미합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으며,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영역입니다. 2) 하나님과의 교통: 영은 인간의 지각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기관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감지하기 어렵지만, 오직 이 영을 통해서만 하나님과 연합하고 교통할 수 있습니다. 3) 통치권의 발현: 지성소는 아무 움직임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성전 전체를 지배하는 핵심입니다. 성소와 바깥뜰의 모든 행위는 결국 지성소 안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와 계시에 의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4. 영·혼·몸의 영적 질서: 하나님이 세우신 순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설계하실 때 정하신 우선순위는 명확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은 "영과 혼과 몸"의 순서로 우리를 설명합니다. 1. 영(Spirit)이 먼저입니다: 영은 가장 고귀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안테나입니다. 모든 활동의 시작은 지성소(영)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음성이어야 합니다. 2. 혼(Soul)은 순종합니다: 영이 받은 계시는 성소(혼)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의지가 하나님의 뜻에 굴복할 때 성소의 등불이 바르게 비춰집니다. 3. 몸(Body)은 실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바깥뜰(몸)의 움직임은 성소의 지배를 받아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타락 전의 상태: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혼의 모든 활동이 영의 완벽한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타락 이후 이 질서가 뒤바뀌어 몸의 정욕이나 혼의 생각이 영을 억누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영이 혼을 다스리고, 혼이 몸을 다스리는 '성전의 질서'를 회복해야 합니다.

결론: 지성소의 고요함 속에 거하십시오

성전의 지성소는 고요하고 아무런 활동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고요한 임재가 성소의 제사장을 움직이고, 바깥뜰의 번제단을 불태웁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생각(혼)이나 바쁜 움직임(몸)보다 먼저, 내면 깊은 곳 지성소(영)에 계신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지성소가 깨끗하고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할 때, 당신이라는 성전은 비로소 온전한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