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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어바인 여행 체험_1일차

그레이스와 함께 2023. 12. 13. 13:26

-LAX공항 도착

 

와이파이는 1차 줄 정도까지는 와야 터짐. 

입국심사에서 일반적 질문은 아무 문제 없음

 

"Where will you live?"

"My sisters house." 

"What is address?"

그런데 정확한 주소를 몰라 머뭇 거렸다.

 

 

대충

"irvine, orange county, "

 라고 했더니 안 보내준다.

"How big is Irvine, and is it your sister's house?"

동생과 통화 주소를 정확히 받아서 보여주고 통과되었다.

 

화물칸에서 짐을 찾았다. No. 9에서

나오는 길은 하나라고 해서 사람들 가는 곳을 따라 나와서 

동생과 제부를 만났다. 

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 동생 집에 왔다.

가족들 모두 이제 조금은 외모도 미국인스럽게 변해 있었다.

편해 보였다. 

 

핸드폰 만들고 밥 먹고 시차 때문에 피곤해서 잠들었다. 밤 내내 한국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할 시간이어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 5시경에나 겨우 잠들었다.

 

나의 사랑하는 러키는 나를 잊었다.

나이 들어 감각도 둔해지고 새로운 사람을 귀찮아하는 듯했지만 가족의 사랑 듬뿍 받아서인지

'혹시라도 내가 자기를 다시 데려갈까 봐 걱정이라도 하는 듯. 나를 외면했다. 

섭섭하기는 했지만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잊고 살 수 있으니.

 

멜로디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방 한 칸 게스트하우스로 내 준 방을 내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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