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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의 3차 선교여행
사도바울의 3차 선교여행(전도여행)은 여행이라는 표현을 하기에는 좀 다른 의미가 있다. 사도행전 18장에 근거해서 살펴보면 이미 전도했던 지역의 교회를 재방문하면서 그 교회들을 굳건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A.D. 53년경 사도바울의 나이는 약 52세 정도로 추청 되며 거의 5년여에 걸쳐서 4,500km~5,600km에 이르는 거리를 여행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 받아 1,2차 선교여행지인 소아시아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역을 두루 다니며 성도들을 돌아 보았다. ( 사도행전 18장 23절) 에베소에 도착하여 에베소의 두란노 회당에서 도합 2년 3개월을 머물렀는데 바울의 3차 선교여행의 대부분은 에베소에서의 사역이다.
바울의 에베소 사역
바울의 에베소서에서의 사역 중 브르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난다.(사도행전 18:1~2) 이들은 유대인으로 이탈리야로부터 온 자들이었는데 과거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 때 유대인들을 로마로부터 추방하였으므로 이집트에서 로마인과 함께 생활하다가 에베소로 이주한 자들이었다. 이들의 생업은 사도 바울과 같은 천막치는 일이었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1인 1기' 원칙이 있었는데 이들은 천막치는 기술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었을 것이다. 안식일에는 바울이 회당에서 성경을 강론하여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권면하였다.
밤에 주께서 환상을 통하여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어던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 성중에는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행 18: 9~10)
결국 유대인들은 바울을 고소하여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이 되었을 때 바울을 법정으로 끌고 간다.
아볼로의 담대한 전도, 겸손한 그리스도인
아볼로는 알렉산드라 출신 유대인으로 언변에 능하고 성경에 능통한 자로 소개된다. 아볼로는 주의 도를 배워 열심히 에수 그리스도를 말하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요한의 세례는 물세례로써 회개의 세례이다. (요한복음) 요한은 광야에서 회개를 외치던 선지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곧게 하려고 온 선지자였다. 물로 세례를 주며 자기 뒤에 올 자, 에수 그리스도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것이라 했다. 즉, 아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다는 것이다.
브르스길라와 아굴라가 그의 설교를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정확하게 풀어주었다. 아볼로는 참으로 겸손한 자이었다. 쉽게 말하면 성도나 집사 정도의 사람이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저 '목사님이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구나!'하고 조용히 불러 성경을 자세히 풀어 주었을 때 이를 겸손히 받아들일 목사가 과연 있을까?
아볼로는 이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였고 공중 앞에서 힘 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겼다.( shewing)
믿을때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
아볼로는 고린도에서 사역하고 있고 바울은 고린도를 거쳐 에베소로 왔다. 어떤 제자들에게 '믿을 때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했을 때 그들은 '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했다.' 그들은 요한의 세례, 즉 회개의 세례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바울은 그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여 방언하고 예언하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였다. 바울이 회당에서 담대히(boldly) 하나님 나라를 강론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굳건히 이를 믿지 않고 바울을 비방하였다. 바울은 이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였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하여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 손을 대거나 손수건 앞치마를 가져다 대면 병든 사람의 병이 떠나가고 악귀가 나가는 일이 행해졌다. 돌아다니며 마술 하는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예수 이름을 부르니 악귀가 대답하기를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하니 그들이 벗은 몸으로 도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 고리도 지역(고리도 전, 후서에서 떠로 언급) 마케도니아 지역에서의 3차 선교 여행을 통하여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그곳에 세운 교회를 굳건히 하고 사람들을 교육하고, 지도자들을 세우며 에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강건하게 하였다. 아멘~